석유공학 유학

유학 SOP, Resume를 위한 연구실적 및 학습능력의 정량화

goldjsoil 2024. 7. 29. 05:53

유학 지원을 위해서는 자기소개서 (resume)와 연구계획서 (statement of purpose, SOP)를 작성하여야 합니다. 이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이 글들의 소재가 되는 본인의 연구실적 혹은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학부/석사 졸업생들 입장에서 이러한 소재들을 충분히 갖추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resume나 sop의 소재들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다뤄보고자 합니다.

 

1. 연구실적의 정량화

본인이 한 연구를 정량화하여 이를 자기소개서와 SOP에 담아내는 건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입니다. 보통 정량화의 기준은 google scholar에 본인의 연구가 뜨냐로 결정합니다. 보통 국내 저널의 경우 google scholar에 뜨지 않기 때문에 정량화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Google scholar에 떠야 해당 연구에 대한 인용수도 체크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았을 때 어떻게 본인 연구를 google scholar에 뜨게 하여 자소서에 쓸 수 있을지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학부생들의 경우 학부연구생으로 연구소에서 일을 해보는걸 추천드립니다. 이런식으로 연구소에서 일하면 저널에 후저자로 껴주는 경우도 있고, 본인 연구 경력도 어느정도 쌓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1) 가장 확실하게 연구실적을 만드는 방법은 바로 해외 sci/scie 논문에 저널을 내서 합격을 받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저널의 경우 리뷰시간까지 포함 상당히 오랜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약 1년) 이를 박사 지원 전에 갖추는 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보통은 지원 전에 제출만 해도 (submitted)라고 코멘트를 달아 자기소개서나 SOP에 추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2) SCI/SCIE 저널 중 Open Access라는 옵션을 주는 저널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돈을 더 내고 리뷰기간을 1달 내로 단축시켜줍니다. 다만 돈이 상당히 비쌉니다 (2000-3000불)

3) 만약 내용이 저널에 낼 정도는 아닌 경우 해외학회가 주관하는 컨퍼런스에 내어도 도움이 됩니다. 해외학회에 내는 경우 해당 내용이 구글 스칼라에서 검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학회의 경우 참석에 돈이 듭니다 (참가비, 비행기, 체류비 등)

4)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고 연구량이 그렇게 많지 않아 위의 옵션이 쉽지 않은 경우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건 Arxiv라는 플랫폼과 Github을 이용하는 겁니다.

 

Arxiv (https://arxiv.org/) 는 연구자들이 본인의 연구 논문 초안을 미리 올리는 사이트입니다. 이 사이트의 장점은 해당 사이트에 올려진 논문 초안이 구글스칼라에서 검색이 된다는 점입니다. 리뷰어가 없기 때문에 업로드는 거의 하루만에 바로 진행되며 논문의 내용이 약간 빈약하다 하더라도 사람들에게 그 코어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Github (https://github.com/) 은 본인이 연구한 코드들을 공유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여기서 추천드리는 방향은 아래와 같습니다.

 

4-1) 비록 본인이 깊게 연구한 내용이 없다 하더라도 여태까지 1) 수업을 들으면서 진행했던 파이널 프로젝트, 2) 학부졸업논문 3) 연구실에서 연구한 내용들 등이 있을 겁니다. 이런 내용들 중 논문화가 되지 못한 연구 내용들을 그냥 버리기보다는  각 프로젝트들의 내용을 논문 형식으로 정리해봅니다. 논문 형식으로 정리한다는 건

   [1] 관련 내용에 대한 기존 연구들을 리뷰 + 본인의 연구가 어떤점이 다른지 부각 (미약한 부분이라도 부각해야 함)

   [2] 방법론

   [3] 결론

 입니다. 추가 연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있는 연구 내용을 기반으로 보고서를 정리한다고 보면 됩니다.

 

4-2) 본인이 연구 시 사용했던 코드가 있다면 깔끔하게 정리해서 github에 올리고, 해당 링크를 보고서에 넣습니다.

4-3) 논문 형식으로 작성된 보고서를 arxiv에 업로드합니다.

 

이런식으로 하면 내용이 빈약하다 하더라도 arxiv에서 본인이 연구한 내용이 올라가 구글스칼라에서 검색이 되어 정량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논문 작성 연습도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2. 학습능력의 정량화

본인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정량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1) 자소서에 본인이 어떤 수업들을 들었는지를 리스트로 정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모든 수업을 다 적기보다는 본인이 강조하고 싶은 수업들을 4-5개만 추려서 리스트로 간단히 정리합니다 (EX: MACHINE LEARNING)

2) 본인이 여태까지 들은 수업 중에 일부 수업이 없어 걱정이 되는 경우 certificate를 통해 해당 수업을 메꿔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machine learning 수업을 안 들었는데 이를 레주메에 추가시키고 싶은 경우 대표적으로 coursera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수업을 듣고 certificate를 받아 이를 추가하면 됩니다. (https://www.coursera.org)

3) 혹시 학교에서 상을 타거나, 작은 액수라도 장학금을 받거나, 기사에 나오거나 한 게 있으면 꼭 스캔을 해 두고 저장을 해 두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런 방식을 통해 본인의 연구실적 및 학습능력을 정량화할 수 있습니다.